-
세계의 술잔에 담긴 과학
술잔을 ‘연탄재’ 취급해선 안 된다. 영화에서처럼 화가 치민다고 집어 던지는 소도구가 아니다. 미학·문화·생활·웰빙의 종합판이기 때문이다. 샴페인 잔(사진1)은 두 가지 모양이
-
80년대 가난한 청춘의 양주, 이젠 외국인 선원·이주 노동자의 술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명절 대목은 ‘술 대목’이다. 예나 지금이나 명절의 인기 선물이 술이다. 요즘엔 전통주부터 2700만원 하는 최고가 위스키까지 다양한 종류
-
80년대 가난한 청춘의 양주, 이젠 외국인 선원·이주 노동자의 술
추억의 술, 캡틴큐 얘기다. 롯데주조가 저가 대중양주로 선보인 국내 최초의 럼(Rum)이다. ‘물 건너온 술’이면 주종 구분 없이 양주로 뭉뚱그려지던 때 귀하고 비싸서 못 먹던
-
아니, 마굿간에서 음반녹음을 한다고?
첼리스트 양성원(맨 오른쪽)씨와 프랑스 연주자들이 프랑스 빌파바르 농장 헛간에서 드보르자크 피아노 트리오를 녹음하고 있다. 도시의 스튜디오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음반을 녹음하는
-
미국, 스위스 은행 겨누던 칼날 아시아로
미국 정부가 싱가포르·홍콩 등 아시아의 조세 피난처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. 이들 국가의 은행들이 느슨한 금융 규제와 고객 비밀주의를 활용해 미 부자들의 탈세를 돕고 있다고 보
-
고급 물시장 빠르게 성장, '워터 바' 인기
미국 경제전문잡지인 포춘은 21세기에는 물 산업 규모가 석유 산업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. 이미 마시는 물 시장에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. 단순히 마시는 물을 넘
-
육영수·김옥숙 여사 한복 맵시 좋아, 이희호 여사는 양장 선호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한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들은 대체로 검소하고 절제된 패션을 고수했다.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보수적인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 같다. 외국의
-
육영수·김옥숙 여사 한복 맵시 좋아, 이희호 여사는 양장 선호
한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들은 대체로 검소하고 절제된 패션을 고수했다.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보수적인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 같다. 외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이 패션을 자신의 생각이나
-
[home&] 장인이 와인잔까지 만든다, 일본 전통공예의 힘
일본 이시카와현의 현청이 있는 중소도시 가나자와(金澤)엔 47만 명이 산다. 한데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에 700만 명이나 된다. 그렇다고 관광도시는 아니다. 이 도시를
-
[home&] 와이너리 ‘지하 동굴’ 집 안으로 들어왔다
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‘와인은 보관이 중요하다’는 인식도 커졌다. 더불어 목적과 필요에 따라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관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. 송지혜 기자 미국
-
[토요인터뷰] 파리의 소믈리에 리지웨이 “김정일도 나한테 와인 강의 부탁했죠”
세계 와인 마니아들의 관심은 지금 파리 센 강변의 한 레스토랑 앞에 줄지어 있다. 다음달 열리는 역사적인 와인 경매에 대한 설렘 때문이다.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(427년) 레스토
-
구수하고 톡 쏘고 달고 쌉싸래해
관련기사 70년대 시인의 밥, 이젠 日 신주쿠 바에서 마신다 빵과 어울리는 누룩향, 디저트로 그만인 달착지근함 한국인이 즐겨 찾는 와인 가운데 하나인 칠레산 레드와인 ‘몬테스 알
-
빵과 어울리는 누룩향, 디저트로 그만인 달착지근함
16일 오후 3시 중앙일보 중앙SUNDAY편집국에 모인 다섯 명의 술 전문가들이 막걸리의 맛을 보고 있다. 최정동 기자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거나 막걸리 품평회에서 입상한 쌀막걸
-
[일·만·나 인생2모작] 재취업 컨설팅 의뢰인 김석찬씨
김석찬씨가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에서 구직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. 김씨는 이 센터의 전담컨설턴트와 함께 3개월간 취업전략을 세운다. [최승식 기자]김석찬(52)씨는 ‘삼성맨’이다
-
[style&] 신세계 와인, 새 세상 열다
1976년 5월 24일,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 와인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는 일이 일어났다. 프랑스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두고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레드·화이트 모두
-
“한식, 눈·코·입 모두 즐거워 … 서구 입맛에도 잘 맞을 것”
7일 ‘한식 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’이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. 낮 12시30분 점심시간을 맞아 호텔 직원들이 식사를 내오기 시작했다. 노란 치자 물을 들
-
정상외교를 빛낸 ‘영어의 달인’
/* 우축 컴포넌트 */.aBodyComTit {background-color:#0a6a46; font-size:12px; font-weight:bold; color:#fff;
-
[클릭 이 한 줄]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外
“(무굴시대의 정원 샬리마르의) 위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참으로 평온했다. 이슬람 사람들은 정원을 꾸밀 때 항상 천국을 생각한다. 그리하여 꽃과 나무에 새와 나비가 날고, 풍성한
-
[2009 새해 특집]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…‘돈의 힘’ 주가 끌어올릴까
주식·펀드 상반기엔 통신·음식료 … 하반기엔 수출주 유망 선진국보다는 이머징 … 중국펀드 반등 가능성 올해 주식시장도 크게 기대할 게 없을 듯하다. 소띠 해답게 위로 뚜벅뚜벅 나아
-
[커버스토리] 이자카야의 즐거움
저녁 7시 30분.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쏟아져 들어왔다. 자리는 잠깐 사이에 꽉 찼다. 서울 이태원의 문타로.요즘 서울 밤거리, 눈이 부십니다. 이자카야(일본 선술집)의 빨간 등
-
[임도경이 만난 사람] 사면초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격정토로 인터뷰 1막
■ 고환율 정책을 썼다? 실제로는 저환율 정책을 쓴 거죠! ■ 누가 정치적으로 인기 있는 저물가를 포기하겠나? ■ 공기업 민영화는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줄 것 ■ ‘독불장군’이라고?
-
그랑크뤼 협회와 배럴 시음
소테른 지역의 최고 와인 ‘샤토 디켐’의 포도밭 풍경 UGCB(L’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)라고 불리는 보르도 최대의 와인 협회 ‘보르도 그랑
-
[J-Style] ‘오트 퀴진’을 향한 한식 요리의 변신
당신의 경험과 상상을 뛰어넘는 음식의 세계가 있다. 오트 퀴진(haute cuisine) 얘기다. 1960년대 프랑스에서 탄생한 이 말은, 영어로 ‘high(-end) cookin
-
부르고뉴, 황금이 익는 돌투성이 땅
부르고뉴 와인은 같은 밭이라도 구획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낸다.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동쪽으로 2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샤블리(Chablis). ‘꿈의 와인’이란 세계인의